삼성그룹의 경영 쇄신안 발표가 관련 업체들에게는 아직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LCD와 반도체 쪽 투자가 축소되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삼성그룹의 경영 쇄신안 영향력은 협력업체 등을 비롯한 삼성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는 다소 제한적이었습니다. 조직개편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예측하기 어렵고, 지주사 전환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한 만큼 시장에선 아직 관망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이 예정하고 있는 11조원의 대규모 투자가 다소 위축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김지수 굿모닝신한 연구원 “협력업체들에게 투자규모가 축소되거나 지연 됐을 경우 영향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 가능성도 낮고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삼성관련 협력 업체들은 국내 5만여 곳에 이르며 특히 휴대폰과 LCD 그리고 반도체 장비 상장 기업들이 대부분 삼성관련 기업입니다. 금일 휴대폰부품 관련주들은 0.27% 오른 반면 LCD와 반도체 관련주들은 -1.13%, -0.56%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대표적 삼성 관련주로 꼽히는 개별 종목들 중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3% 넘는 강세를 보였고 피앤텔은 보합 인탑스는 -2%의 약세를 나타내는 등 종목별로도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오너가 물러났다는 점에서 삼성의 대규모 투자 결정 등이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시장의 큰 흐름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특히 협력 업체들의 경우에도 삼성에 대한 의존도와 전방산업의 경기 등 여러변수가 있는 만큼 개별적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