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ㆍ국회에 보고서 서면제출

지난 17일 `삼성 비자금 등 의혹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한 조준웅(67) 특별검사팀은 23일 오전 서울 한남동 사무실에서 해단식을 갖고 105일 간의 특검 활동을 종료했다.

특검은 파견 검사와 공무원, 특별수사관들을 모두 원대복귀시키고 향후 형사재판에 대비해 서초동 세광빌딩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해 공소 유지에 필요한 최소 인원으로 공판을 준비할 방침이다.

조 특검 외에 특검보 3명은 변호사 활동을 재개하면서 공소유지 활동을 하며 특검 사무실에는 특별수사관 1명과 행정직원 3명이 상주한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결과 발표자료에 공소장ㆍ불기소장 사본 등을 첨부한 `의혹사건 처리보고서'를 이날 오후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으로 보고하고 수사 관련자료는 검찰로 인계한 뒤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안희 기자 zoo@yna.co.kr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