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는 고공비행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고유가 대책 발표와 대기업의 사업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태양광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티씨케이는 23일 오전 10시4분 현재 전날보다 7% 이상 급등한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건창호(5.67%), 소디프신소재(5.11%), 동진쎄미켐(4.81%)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LG그룹이 그룹 차원의 태양광 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 성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며 "이와 함께 조만간 정부가 고유가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재생 관련 대책 발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일부 업체들의 경우 실적 모멘텀까지 같이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