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한화건설, 해외사업 총력 톱1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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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시장 침체와 치열한 수주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이를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로 한화건설이 해외사업을 택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한화건설이 해외사업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2010년 국내 톱10 진입을 위해선 해외사업 확대가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올해 슬로건을 '톱10을 넘어 세계로'라고 바꾼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은 "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선 해외사업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한화건설은 올해 건설ㆍ부동산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대체적 전망에도 해외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3% 성장한 3조8천억원의 수주목표를 잡았습니다.
매출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2조원대를 넘긴 2조1천억원으로 정했습니다.
장기적으론 현재 매출의 10%에 못미치는 해외사업 비중을 2011년 40%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해외사업에 대한 무모한 확대는 경계했습니다.
사업구조 안정화를 위해 토목과 플랜트 사업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으며 토목과 민자사업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 마련을 꾀하고 있습니다.
2008년은 한화건설에게 '해외사업 거점 확보의 해'로 플랜트의 경우 중동지역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은 베트남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베트남 호치민시 중심가에 호텔과 백화점 등 대규모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6억8천 달러 규모의 개발사업을 수주했습니다.
한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의 인수합병도 해외진출의 시너지로 꼽힙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한화건설 자체가 국내용이 대부분이니까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시) 글로벌 플레이어로 나오기 위한 교두보 (역할 할 것)"
회사측은 합병이 이뤄질 경우 해외에서의 석유화학과 발전 플랜트 시공 경험이 생산 플랫폼을 제조하는 대우조선 해양플랜트사업 부문의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