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3개월여 만에 18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 지수가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1800선은 지지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8P(0.07%) 오른 1801.66P를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美 뉴욕증시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주의 실적 부진으로 다우지수가 약보합을 보였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3000억원 이상 대량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334억원 순매도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매수와 매도세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개인은 68억원 순매수, 기관은 9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02억원 매도우위다. 차익이 265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338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등락폭은 크지 않다.

전날 급등세였던 조선주와 해운주는 소폭 상승중이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날 크게 오른 자동차주는 혼조세다. 현대차는 1%대 상승, 기아차는 2%대 하락중이다.

전기전자는 약보합세다. 삼성전자는 약보합, LG디스플레이가 보합, LG전자가 2%대 하락중이다. 반면 하이닉스는 2%대 오르고 있다.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주 실적 부진 영향으로 은행업종이 1%대 하락하고 있다.

중소형 보험주는 여전히 뜨겁다. 메리츠금융그룹이 적대적 M&A를 선언한 제일화재는 닷새째 상한가다. 전날 한화그룹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씨가 대주주인 제일화재 인수의사를 발표하며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화그룹에서 제일화재를 인수해 한화손해보험과 통합하겠다고 밝혀 한화손해보험이 10%대 급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334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2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보합종목은 105개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