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2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M&A이슈가 부각되는 동안 주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400원에서 5만7700원으로 21.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노조와의 마찰이나 매각 절차의 지연 등 부정적 뉴스나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증대 등으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지만 M&A이슈가 화두가 되는 동안에는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주가는 지난해에 12개월 Forward PER 기준으로 조선업종 평균대비 평균 60.4%의 프리미엄을 받아왔었다"며 "그러나 최근의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의 조선업종 평균대비 프리미엄은 19.6%에 불과해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의 주가 상승으로 절대 저평가 국면은 탈피한 만큼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시에는 매수하고 뉴스 등에 의한 단기 급등시에는 비중을 줄이는 보다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4.1% 증가한 2조1275억원, 영업이익은 213.3% 늘어난 157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정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