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분이 지난 연말에 이어 또다시 밀가루 가격을 평균 17~28%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동아제분은 21일부터 제빵용 강력분의 경우 28%, 중력분과 박력분은 17-18%를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원맥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환율 상승에 따른 손실이 겹치면서 지난해 연말에 이어 추가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 삼양사 등 경쟁 업체들도 조만간 제품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밀가루 업계는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 동아제분 등 3개사가 25% 안팎, 삼양사가 10% 초반대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밀가루는 정부가 가격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발표한 52개 품목에 포함돼 있어 정부의 반응도 주목됩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