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20대 여성의 고용률이 사상 처음으로 남성 고용률을 넘어섰다.

청년층 취업 전선에 거세게 불고 있는 '여풍(女風)'이 공식 통계로 확인된 것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59.4%로 20대 남성의 고용률(58.2%)보다 1.2%포인트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3월 여성 고용률이 많이 높아진 데 힘입어 1분기 20대 고용률도 남성이 59.2%,여성 59.3%로 여성이 더 높게 나왔다.

분기 기준으로 20대 여성 고용률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2000년만 하더라도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같은 연령대 남성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