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 인수를 추진중인 메리츠화재는 일부 언론 보도와는 달리 제일화재 대주주로부터 인수 제안에 대한 거부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메라츠화재 고위 관계자는 "제일화재 대주주인 김영혜씨에게 오는 24일까지 답변을 줄 것을 요청했으며, 아직 어떤 내용의 공식적인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 보험산업 발전을 위해 이번 M&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희망한다"며 "김영혜씨측도 이와 관련해 법무법인을 선정하고 이번 주말을 이용해 숙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만약 인수 제안을 거절한다면 인수 주체인 메리츠화재의 경우 보험업법상 자회사 요건(지분 15% 보유)에 해당하지 않는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고, 제일화재 지분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았던 메리츠증권도 제일화재 지분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경영권 인수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