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1천원을 돌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원이나 급등한 1천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중 1천3원까지 오른 뒤 차익성 매물 유입으로 998원대까지 다시 하락했는데요. 국제 시장에서 달러화 매집세가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룩셈부르크 총리가 달러화 약세에 대한 경계감을 표시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국제 시장 영향 외에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전환되면서 원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1천원선에서 쏟아지고 있는 수출업체들의 매물로 상승폭은 축소되는 모습입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외세력이 달러화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환율이 닷새동안 20원 넘게 급등하면서 전고점인 1천3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급 측면에서도 달러화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환율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환당국이 환율 상승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역외세력과 수입업체들이 추가 상승에 대비해 달러화 매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