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23~24일 청약에 나서는 예스이십사(대표 김동녕)는 인터넷 서점분야 부동의 1위 기업이다.

국내 인터넷 서점 시장은 출판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전체 도서시장에서 인터넷 서점의 비중은 2002년 9.7%에서 2006년엔 21.8%까지 커졌다.

이에 따라 예스이십사의 실적도 함께 좋아졌다.예스이십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43억원,62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각각 21.1%,173.9% 증가했다.영업이익률은 2.89%로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향상됐다.회사는 올해 영업이익 105억원,영업이익률 3.9%를 목표로 잡았다.

예스이십사의 회원 수는 470만명에 이르며 요즘도 하루 평균 3000명가량이 신규회원으로 가입한다.26만명이 넘는 하루 방문자 수는 인터넷서점 업계 평균의 2배 수준이다.

회사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를 활용해 티켓 예매,디지털 음반.음원 등 인접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문화전문 포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도서 광고 분야도 가파른 성장을 계속함에 따라 회사는 지난해 30억원이었던 광고 매출이 올해 45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녕 대표는 "예스이십사가 출판사에는 책을 홍보할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이며 "고객에게는 도서 음악 등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공모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쇼핑몰 구축과 물류센터 등 시설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되는 물량은 최대주주 지분 49.54% 등 54.79%다.

총 공모 주식수는 345만2주로 기관투자 배정분 248만4000주(72%)와 우리사주 물량 27만6000주(8%)를 제외한 69만2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한다.

공모가는 6300원이며 환불일은 오는 28일,납입일은 29일이다.동양종금증권이 단독 주관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