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주주총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임기가 끝나는 CEO 인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달 주총에서 운명이 갈리는 국내 증권사 CEO는 7명. 대신과 한양, 부국과 유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와 NH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 사장의 임기가 다음달 끝납니다. 신임 수장에 가장 목마른 곳은 NH투자증권. 남영우 사장이 이미 2월 23일 임기를 마쳤지만 주총까지는 남 사장이 자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회사측은 현재 3~5명의 지원자 가운데 다음달 6일 이사회를 거쳐 내정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 "전·현직 증권사 사장들이 지원을 했는데 이 중에 후보를 선출할 것. (3~5명으로 압축했죠?) 네..." 다음달 주총에서 교체가능성이 높은 증권사는 대신증권 등 3곳. 5월 25일 임기가 끝나는 노정남 사장 자리에 창업주인 이어룡 회장의 장남이자 최대주주인 양홍석 부사장의 승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양증권 유정준 사장과 부국증권 장옥수 사장도 다음달 임기를 끝으로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입니다. 유 사장은 지난 1998년부터, 장 사장은 2004년부터 사장을 맡아 연임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한양학원 이사진에서 결정하는 한양증권 사장과 과거 한일그룹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부국증권 사장은 전례를 볼 때 내부에서 교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반해 유화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사장 연임이 사실상 예정된 상황입니다. 윤경립 유화증권 사장은 최대주주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박현주 회장의 좌장격이며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은 선임된지 1년밖에 안됐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는 올들어 신설 증권사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능력있는 CEO 찾기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달 주총을 거듭하면서 증권사 CEO 가운데 누가 울고 웃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