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에 석탄 터미널을 건설합니다. 한전은 17일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누안사그룹, 그리고 국내 에너지 관련 기업인 케너텍과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 지역에 석탄터미널을 건설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칼리만탄 지역은 석탄 생산이 급증하는데 반해 수송 인프라가 열악해 석탄 선적을 위한 대기가 평균 3일에서 5일씩 걸렸습니다. 칼리만탄에 모두 3개의 석탄터미널을 건설하며 투자규모는 모두 1억5천만달러에 달합니다. 한전은 외국인의 직접적인 광업권 소유를 제한하는 인도네시아 사정을 감안한 유연한 접근이라는 평가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