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상장기업 '변화의 계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상장기업들이 잇따라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특히 코스닥 기업들은 이름을 바꾸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상장기업들이 '변화의 계절을' 맞고 있습니다.
기존 회사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한편
코스닥 기업들은 이미지쇄신 차원에서 간판을 바꾸는 작업에 바쁩니다.
하이트맥주는 지주회사 격인 하이트홀딩스로 전환되고
사업부문을 떼어낸 신설자회사 하이트맥주는 심사과정을 거쳐 증시에 신규상장됩니다.
풍산 역시 지주회사 풍산홀딩스와 풍산으로
일진전기도 일진홀딩스와 일진전기로 나눠져 각각 다시 상장될 예정입니다.
이들 기업들은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지배구조 개선은 물론 사업부문별 시장공략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코스닥기업들은 개명과 인수·합병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번주 들어서만 회사명을 변경한 곳은 화이델SNT 등 줄잡아 10곳에 달합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까지 기업의 간판을 바꿔단 기업은 47개사로 이 가운데 단순히 이미지개선을 위해 사명을 변경한 곳(27)이 3분 2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부실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판만 바꾼 셈으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장원 하나대투증권 팀장
"단순히 기존회사의 사명이 바뀐 경우 펀더멘탈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실적이라든가 내재가치를 충분히 평가한 후에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또 최근 인수·합병으로 기업내용이 달라지고
검증되지 않은 기업들의 우회상장이 기승를 부리고 있어 투자자들이 세심한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