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창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신고된 전북 순창군 동계면 육용오리 농장의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17일께 확진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순창 농장이 기존 방역권인 전북 김제.정읍, 전남 영암 등과는 거리가 먼 곳이어서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10㎞의 새로운 방역대(띠)를 설정했다.

해당 농장의 오리 9천여마리는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키로 했다.

김창섭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은 "2차 발생 농장인 정읍 영원면에 출입했던 컨설턴트가 순창 농장에 드나든 사실이 확인됐다"며 '사람에 의한 전파'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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