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활로를 찾는 제약사들이 바이오 의약품시장 진출에 적극적입니다. 경쟁이 격화되는 의약품 시장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섭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바이오의약품시장에 진출하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기존 의약품보다 바이오 의약품은 연구개발 비용이 적게 드는 반면 제품가는 높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또, 환자에게 부작용 우려도 거의 없어 앞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지난 2006년 세계 의약품 시장규모는 6천400억 달러로 전년보다 7% 성장했지만 바이오의약품은 20% 넘게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시장이 커지면서 상위 제약사인 동아제약과 녹십자,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뿐 아니라 다른 제약사들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3건의 바이오신약을 개발중이며, 항암치료제는 임상 1상, 진통제신약은 전임상을 연구중입니다. 유한양행은 B형간염 항체치료제의 임상1상을 마쳤고, 7개 가량의 예비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해 개발중입니다. 제약사들이 바이오의약품에 관심을 갖는 것은 위기 의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적극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대한 부담과 더불어 국내 제약사들도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한 것만은 아닙니다. 최종훈 한국바이오벤처협회 사무처장 “대형제약사라고 해도 매출액이 기껏 5천억원인 상황이어서 R&D에 있어 외국사에 비해 열등한 상황…이 때문에 바이오기술을 제공하는 벤처기업들도 국내 제약회사에서 다국적제약사로 눈을 돌릴 수 있다.”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속에서 활로를 찾아나선 제약사들의 노력이 뜨겁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