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는 195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교육ㆍ컨설팅 전문기관이다.

국내 AMP의 효시인 최고경영자교육을 이미 1959년 실시했다.

우리 산업사회에 '경영' 개념과 '컨설팅'을 최초로 보급한 것.특히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경영혁신 및 핵심경영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최고경영자 조찬 포럼 등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성본부는 또 연간 12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통해 13만여명의 기업 및 정부,지자체의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최우수 민간교육훈련기관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산업인력공단이 2006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핵심직무능력향상 지원사업에 생산성본부의 과정이 올해도 대거 우수훈련과정으로 선정됐다.

산업인력공단은 올해 33개 기관의 73개 과정을 우수 훈련과정으로 선정했는데 한국생산성본부는 △전략경영△인사ㆍ조직관리△영업ㆍ마케팅ㆍ유통△재무ㆍ회계△HRDㆍ리더십△생산관리ㆍ생산기술△품질관리△기술경영ㆍ연구개발의 전 부문에서 8개 과정이 우수훈련과정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29개 훈련기관 중 대표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약체결을 한 데 이어 올해 역시 33개 기관 중 가장 많은 수의 과정을 실시하게 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무엇보다 중소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요구를 파악한 뒤 과정설계에 반영,현업에 적용 가능성이 높은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문제점과 인력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중소기업 CEO의 근로자 교육요구를 조사하고 있다.

중소기업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방향을 도출하고 중소기업 핵심직무 분석 및 역량 분석,중소기업에 적합한 역량모델 개발 등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훈련과정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사업기획과 핵심경영 실무△채용에서 퇴직까지 신 인사관리△영업ㆍ마케팅 문제해결을 위한 세일즈 마케터 양성 △엑셀 사례연습을 통한 원가분석과 경영관리회계 실무 △중소기업 관리자를 위한 혁신 리더십 스킬 △중소기업현장 원가절감을 위한 생산성 혁신 실천 △불량 제로에 도전하는 중소기업 실전 품질경영 ABC △중소기업 성공적 기술ㆍ제품 개발혁신역량 강화 등이다.

이달 14일부터 10월29일까지 서울 49회,부산 10회,대구 10회,대전 7회,광주 1회 등 총 77회의 교육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교육과정을 신청하려면 한국생산성본부 핵심직무교육 홈페이지(http://smhrd.kpc.or.kr)에서 온라인 수강신청 후 서류를 팩스로 보내면 된다.

교육 참가자에겐 사전 또는 사후에 해당분야 e러닝 교육을 무료로 제공된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핵심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기회를 제공받을 뿐 아니라 근로자가 훈련에 참가하는 경우 인건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며 "훈련비용 절감과 훈련 참가로 인한 기회비용 보전의 효과를 모두 누리면서 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성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도 "핵심직무능력향상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에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을 길러 주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