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2차 소환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한정연 기자! 한남동 삼성특검에 나와있습니다. 조준웅 삼성특검은 오늘 이건희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습니다. S) 지난 4일 소환된 이후 일주일 만에 특검에 출두한 이건희 회장은 이완수 변호사와 김 준 전무를 대동하고 나타났습니다. 이 회장은 1차 소환 때와는 달리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채 곧바로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완수 변호사는 이건희 회장이 조사를 마친 뒤 간단한 소회를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 특검팀은 오늘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비자금 조성, 정관계 로비 등 각종 의혹 가운데 미진한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차명계좌 비자금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삼성 전.현직 임원 명의로 개설된 삼성증권 차명계좌 등을 이용한 비자금 조성과 관련된 의혹을 집중 추궁합니다. S) 한편 이건희 회장이 출두한 특검사무실에는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으며 삼성특검 찬반 시위대 100여명이 건물 주변을 에워쌌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개 중대 32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건희 회장 재소환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삼성특검에서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