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씨를 태운 소유즈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비록 이번엔 발사체는 다른 나라의 것이었지만 올해말이면 전세계 9번째로 우리 땅에서 발사체를 쏘아올릴 계획입니다. 한국의 우주산업의 현주소를 전재홍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옆집에서 자동차 빌려타면 자동차가 내 것인가" 이소연씨를 태운 우주선 발사는 감격적이지만 한 편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는 한 네티즌의 반응입니다. 오늘은 옆집차를 빌려탔지만 우리 땅에서도 조만간 우리기술로 만든 우주선을 발사합니다. 올해 12월 러시아와 협력해 발사체를 제작해 우리땅에서 발사하고 2017년이면 우리나라 독자기술로 발사체를 쏘아올릴 예정입니다. 녹취> 권현준 과기부 우주정책과 서기관 "지구 저궤도 위성을 우리나라 땅에서 올해 12월에 발사할 예정입니다. 자력으로 위성을 쏘아올린 나라는 전세계적으로는 8개국 뿐이며 발사하게되면 9번째 나라가 됩니다.자체 발사체는 2017년 발사할 예정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엔 우주산업만을 독자적인 사업모델로 한 기업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현실. 우주산업에 관심이 높은것도 군수산업을 담당하는 대기업중심으로 제한적입니다. 녹취>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미국이나 러시아에 비해 늦게 우주산업을 시작했고 전반적으로 참여기업들도 대기업중심입니다. 결국은 첨단 복합기술의 집합체라 파급효과가 높은 산업입니다" 이번 우주인 배출사업의 사회경제적 가치는 4천 780억원으로 추산되며 우주산업의 산업적 가치는 날이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우주개발 경쟁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의 우주개발 예산책정과 더불어 기업들의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도 절실해 보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