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월 기준금리를 연 5%로 동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기준금리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째 연 5%로 동결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내수가 위축돼서는 안된다"는 발언을 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확산됐지만 내수 부양보다는 물가 안정을 우선시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3월 생산자 물가가 8%, 소비자 물가가 3.9% 상승한 만큼 금리 인하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국은행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비용측 상승압력과 기대 인플레이션 추이 등을 계속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경기관련 지표들이 경기둔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경기 하방압력에 대한 경계도 나타냈습니다. "국외여건 악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경기하방 리스크요인이 얼마나 현재화될 것인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가 상승과 경기 하방 압력에 대한 경계를 모두 나타내면서 양쪽에 균형적인 시각을 유지하겠다던 금통위의 방향을 내비친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 2분기 이후 한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