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제유가, 또다시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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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재고 감소 우려와 달러화 약세로 국제유가가 최고가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37달러(2.2%) 오른 110.87달러로 마감해 종가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가는 장중 한 때 배럴당 112.21달러까지 올라 지난달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1달러 기록을 깨뜨리기도 했습니다.
북해산브렌트유도 장중 한 때 109.5 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108.4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 급등은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주간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월가는 당초 27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지만,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315만 배럴이 감소했고 휘발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도 줄었습니다.
줄어든 원유 수입과 미국의 경기 둔화,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나온 수급 불균형 전망은 재고감소와 함께 유가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음주에는 원유 수입량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유가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