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영업중인 22개 생명보험회사들의 총자산이 3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이른바 빅3의 총자산도 2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내외 22개 생명보험회사의 총자산이 3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생명보험협회가 국내 22개 생보사의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2월말 현재 총자산이 3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보사 총자산이 3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04년 11월 200조원(203조6823억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3년4개월만에 100조원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국내 생보사 중 총자산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삼성생명으로 114조9404억원에 달했고,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49조2533억원, 45조874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상위 3개사의 총자산 규모는 201조677억원으로 전체 생보사 총자산의 69.6%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등 9개 중소형 생보사가 44조7550억원으로 14.8%, ING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외국계 생보사가 46조8944억원으로 15.5%를 기록했습니다. 생보사 자산비중은 유가증권이 49.5%로 가장 많았고, 대출채권 18.8%, 특별계정자산17.2%, 비운영자산 8.9%, 부동산 3.3%, 현금 및 예치금 2.3% 순이었습니다. 자산증가 속도는 2005년 이후 점차 줄어들어 99년 11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20.4%였던 연평균 자산 증가율이 2005년 이후 14.8%로 감소했습니다. 생보협회측은 생보사 총자산은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과거와 같은 급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새정부의 적극적인 금융산업 육성 의지와 노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새로운 수요 창출로 완만한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