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서브프라임 잠재손실 9천450억달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인한 금융시장 전체 잠재적 손실 총계가 9천4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미국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주택담보대출 연체가 늘어나면서 주거용 주택담보대출 시장과 관련 증권 건전성 악화로 생긴 손실이 5천650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상업용 부동산과 소비자 금융시장, 법인 관련 손실까지 모두 합치면 금융권의 잠재적 총손실이 9천4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9천450억달러는 작년 미국 GDP인 14조달러의 6.8%에 해당하는 것으로 작년 우리나라의 GDP와도 맞먹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이며, 지난 2월 경제전문가들이 추산했던 잠재손실규모 6천억달러를 크게 뛰어넘은 수준입니다.
IMF는 "잠재적 부실규모 추산이 정확한 여신과 평가정보에 기초한 것은 아니지만
은행의 자본잠식 부담과 추가상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본 완충장치 감소와 은행 손실규모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과거 신용위기보다 심각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