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전자 "올해 8.5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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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제 삼성의 올해 경영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 기업이자 글로벌 리더인 삼성전자의 투자에 국내외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특검으로 경영계획 수립을 미뤄왔던 삼성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설비투자 금액으로 8조 5천억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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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패널 8세대 신규라인 도입을 위해 모두 4조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며
반도체 투자에 모두 1조 3천억원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보다 6천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반도체의 경쟁력 유지와 공정 업그레이드 그리고 보완에도 상당금액을 투자한다는 설명입니다.
휴대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도 늘어 날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 자회사인 삼성전자 아시아 지주회사에 505억원을 투자해
이르면 오는 7월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연산 3천만대 규모의 공장을 만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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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투자의 핵심은 미래에 대비한 성장엔진 확보.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08년 투자에 대해 "현재 투자금액은 내부유보자금 내에서 지난해 수준 정도를 고려하고 있지만 여건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되 반드시 성과와 연동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구체적인 경영계획은 특검수사가 마무리된 직후인 25일 1분기 IR에서 발표됩니다.
그러나 특검으로 어지러웠던 회사 상황을 추스리고 경영진을 정비하는데는 한두달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체적인 투자집행은 2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야 가능할 것이라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뤄왔던 인사문제도 2분기에는 본격 실시합니다.
삼성 관계자는 빠르면 6월부터 간부직원을 시작으로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