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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한국 첫 우주인 탄생] 우주생활 Q & A … 엄청난 소음ㆍ피부 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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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모든 훈련 과정을 마치고 8일 오후 8시16분(한국시간) 우주로 출발한다.

    우주는 지구와는 전혀 다르다.

    이씨의 우주비행과 관련된 궁금증을 문답 형태로 풀어본다.

    ―동서남북 어느 방향으로 날아가는가.

    "동쪽이다.

    지구 자전의 도움을 받아 적은 연료로 더 높은 고도로 올라가기 위해서다.

    이씨를 태운 소유즈 우주선은 대기권을 벗어난 뒤 이틀간 지구를 33~34바퀴 돌면서 우주정거장과 도킹하기 위한 고도를 맞춘다."

    ―우주정거장에 10일간 머무는 동안 이씨가 받게 될 가장 큰 스트레스는.

    "소음이다.

    수많은 첨단장비가 가동되면서 갖가지 소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상에서 쓰이는 귀마개를 하면 동료 우주인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이씨는 KAIST가 개발한 기계음이 차단되고 말소리는 들리는 '우주인용 귀마개'의 성능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우주에서는 키가 커진다고 하는데.

    "사실이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등뼈 사이의 물렁뼈가 늘어나 키가 2~5㎝ 정도 커진다.

    지상에서도 물렁뼈는 잠잘 때 늘어나고 일어나거나 걸어다닐 때 줄어들기 때문에 밤보다 아침에 키가 약간 커 보인다."

    ―우주여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우주인은 급격한 피부노화를 겪게 된다.

    지구는 20%의 산소와 80%의 질소로 채워져 있는 반면 우주공간에서 이씨가 입게 될 우주복은 100% 산소로 채워지기 때문에 지구에서보다 더 많은 양의 활성산소가 생긴다.

    활성산소는 정상세포를 파괴해 노화를 촉진시킨다."

    ―대소변은 어떻게 해결하나.

    "우주정거장은 화장실 대신 공기를 사용해 배설물을 빨아들인 뒤 특수용기 속에 모아 처리한다.

    자세를 고정시키기 위해 대소변을 보기 전에는 먼저 발판에 발을 끼우고 허벅지 위쪽을 끈으로 고정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우주인용 기저귀를 사용하기도 한다."

    ―우주정거장에서 마시는 물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우주정거장에서는 공기에 함유된 습기까지 수거해 물로 재활용하는 최첨단 장치가 설치돼 있다.

    이 장치는 승무원은 물론 실험동물의 입김 땀 배설물속 물기를 모조리 수거해 사용한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 도움말=한국한공우주연구원(KA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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