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1분기 실적 아쉽지만 한번 더 보자"-신영證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영화시장 침체로 1분기 전국과 서울 영화관객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9.4%, 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 1개월 간 CJ CGV의 절대주가가 7.5% 하락했고, 코스피대비 상대수익률도 12.9% 감소하는 등 주가 역시 부진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1분기 CJ CGV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한 840억원,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한 애널리스트는 "극장가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면서 "특히 1분기에 CJ CGV의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의 28.6%에서 위탁사이트를 포함해 35%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5-6월에 외화 '인디아나 존스4'와 가족용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등 영화 라인업이 개선되는 점도 2분기부터는 실적부담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 근거로 제시됐다.
그는 또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스크린 능력을 고려할 때 업황개선 시 톡톡히 규모의 경제를 향유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이러한 업황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볼 때 이번 주가하락은 또 한번의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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