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호가 지난 1일 만우절에 거짓말로 KBS '싱글파파는 열애중' 촬영팀을 기분좋게 속여넘겼다.

오지호는 만우절을 맞아 이른 아침 매니저를 통해 새벽에 쓰러져서 급히 병원으로 실려가는 중이라며 촬영팀에 거짓 전화를 했다.

이에 발칵 뒤집힌 제작진이 우왕좌왕을 거듭하는 동안 오지호는 태연히 촬영장에 나타나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잠시 어리둥절하던 제작진은 뒤늦게 사태를 파악하고 박장대소를 터트렸다고.

오지호의 깜짝 거짓말에 '이산'과 '왕과 나' 두 인기 사극 사이에 끼어 저조한 시청률을 이어가 무거웠던 촬영장에 모처럼 웃음이 터져나왔다.

오지호는 주연 배우로서 뭔가 줄거움을 선사할 벙밥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 만우절이 다가온다는 걸 떠올리고 며칠 전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지호가 싱글파파 격투기 선수 '강풍호'로 출연중인 드라마 '싱글파파 열애중'은 엔딩을 앞두고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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