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시장을 향한 정부와 재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에 경제인들도 수행을 하는데요. 규모는 작아지고 철저하게 실용주의로 짜졌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4대그룹 총수들은 이번 수행단에서는 모두 빠졌습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그리고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 7명의 회장단이 수행합니다. 류진 풍산 회장이 한미FTA 지원 기업 대표로,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회장이 벤처기업 대표, 강호갑 신영금속 사장 등이 중소기업 대표로 참여하는 등 금융인을 제외하고 각 분야 대표로도 7명이 참가합니다. 4대그룹 총수가 빠진 것이 이례적입니다.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때는 4대그룹에서도 3명이 갔고 재계 대표는 31명에 이르렀습니다. 규모가 줄어든 것은 실용주의를 반영한 것입니다. 청와대는 기업인의 비즈니스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따로 구체적으로 할 일이 없는데 과시를 위해 모두 따라갈 필요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일이 있으면 현지 대표가 참여하면 됩니다. CEO 출신의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 현지에서 우리 기업인들에게 어떻게 힘을 실어줄 것인가는 관심가는 대목입니다. 새 정부가 한미, 한일 관계 복원을 강조한 만큼 수행하는 기업인들도 글로벌 비즈니스를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부품 소재 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 제안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