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30대 그룹 "올해 투자 23%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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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비즈니스 프랜들리' 정책을 선택했습니다. 기업경영활동 규제를 풀어 투자활성화를 이끈다는 목표인데요, 그렇다면 실제 기업들은 투자금액을 얼마나 늘리고 있을까요? 국내 대기업의 올해 투자계획을 한정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국내 30대 그룹의 올해 예상투자액은 92조 8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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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23% 늘어난 수치로
2007년 12월 말 발표한 투자금액보다 3.9%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병욱 전경련 상무
"대통령 이하 각료들이 기업 프랜들리 정책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늘리고 있다. 또 출총제와 금산분리 등을 비롯한 규제가 완화되는 것도 투자확대의 한 이유. 이밖에도 한노총을 중심으로 노동계가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노사화합을 추진하는 분위기가 기업들의 국내 투자를 늘리게 하고 있다"
올해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곳은 LG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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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P8라인 건설에 올해 2조 1천231억원을 투자합니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에 1조 7천억원을 투자하는 현대차그룹이 그 뒤를 이었으며
SK그룹은 SK에너지 신규 원유정제고도화 설비투자에 4천65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롯데그룹은 행정관청의 허가가 이뤄지는 대로 1조 7천억원 규모의 제2 롯데월드를 지을 예정이며
포스코는 오는 2010년까지 글로벌 R&D 센터 건립에 2천 797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례 기업들은 시간이 지나면 당초 계획했던 투자규모를 오히려 줄이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모처럼 확대하고 있어
앞으로 기업들의 본격적인 투자가 기대됩니다.
W0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