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중장거리 노선 확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인천~파리노선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파리취항을 통을 계기로 명품 항공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사장은 "파리노선 취항으로 연간 60~7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겠지만, 명품 항공사로 가기 위해선 장거리 노선취항이 전제가 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런던-프랑크푸르트-파리를 잇는 유럽연계망을 강화하는 한편, 폴란드 바르샤바와 이태리 로마와 밀라노, 미국의 아틀란타 등 장거리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사장은 또 "주 3회 운항으로 대한항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수가 적지만, 가격을 덤핑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당하게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강 사장은 지난 10년간 파리노선 취항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을 회고하며 "눈물을 흘리고 돌아간 적도 많았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