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용인 신봉ㆍ성복지구내 분양은 가격 메리트가 떨어져 분양 결과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써내 아직까지도 분양승인이 나지 않을 단지들도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용인시가 최종적으로 분양승인을 내린 가격대는 3.3제곱미터당 평균 1천5백40만원. 현재 주변 시세를 반영했다는 것입니다. 용인시 관계자 " 주변 시세에 맞게 (분양가)를 조정하도록 요구한 것이다. 현 시세가 1천4백-5백대로 알고 있다." 실제로 용인시 신봉동과 성복동 아파트 시세는 4개월째 1천4백만원대 전후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3.3제곱미터당 분양가로 이미 200만원이상을 낮춘 만큼 평균 분양가를 1천6백만원대 이하로 더 내리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건설사 관계자 " 보통 새 아파트는 시가보다 10-20% 비싸게 분양된다. 시세가 1천4백만원이면 입주 후 생각했을 때 1천6백만원대-1천7백만원대가 맞다." 또 14개 단지가 각각 입지여건이 다른데다 대형사와 중견사간 브랜드에 따라 공사 단가의 차이가 100만원이상 나는 상황에서 일괄적인 분양가 제시는 적절하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건설사 관계자 " 브랜드 가치에 따라서는 00아파트에서 분양하는 것과 00아파트에서 분양하는 경우 분양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시공사에 따라 100만원가량 이상 차이난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는 지난 달 제시된 분양 가격을 맞추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분양 승인 '반려'까지 고려하겠다며 초강수를 둔 상태입니다. 여기에 분양승인이 지연될수록 시행사의 금융비와 인건비 부담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여서 남은 업체들이 추가적인 분양가 인하를 결정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 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