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들의 채용 비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감사원의 조사 결과 증권예탁결제원의 채용 비리에 이어 조폐공사와 대한석탄공사도 직원 모집과정에 많은 병폐가 드러났습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하반기 신규 직원을 뽑으면서 임원 면접 결과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기로 하고도 임원 면접 점수표를 조작해 합격 순위 내에 있던 5명을 탈락시키고 순위밖 5명을 합격 처리했습니다. 한국조폐공사는 2005년과 지난해 당시 인사팀장의 인사청탁을 받고 없는 자격증을 있다고 조작해 순위가 666등인 사람을 45위로 끌어올려 합격 처리했습니다. 대한석탄공사도 지난해 정규직 채용에서 인사담당자가 친척 등의 청탁을 받고 경력증명서를 위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경력 기준 미달자 10명을 지난해 무더기로 채용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