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의 비중이 여타 선진국과는 달리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운용협회 조사 결과 우리나라 가계금융자산규모는 지난 2003년 1천조원을 넘은 이후 07년 현재 1717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했지만, 금융자산이 전체 가계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15%에서 현재 14%로 낮아졌습니다. 또한 전체 가계자산 중 펀드투자 비중도 1.4%로 미국 15.5%, 영국 4.8%, 일본 3.1%에 비해서도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경우 전체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이 67%로 가장 높았으며 1990년 이후주식 등 직접투자는 감소한 반면 펀드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금융자산 중 23% 이상이 펀드에 투자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경우에는 가계자산 중 46%가 금융자산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펀드비중이 10.5%였습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금융자산비중이 전체 가계자산 중 14%, 이중 9.8%가 펀드에 투자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가계금융자산에서 펀드비중은 5%에 불과하지만 전체 가계자산에서의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우리나라 1.4%보다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