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7거래일째 상승하면서 약 3주 만에 64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8포인트(1.22%) 오른 644.4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뒤 개인의 매도세에도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가 640선을 넘어선 것은 이달 7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2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억원, 103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종이.목재(5.19%), 건설(3.46%), 제약(3.37%), 인터넷(3.29%), 일반전기전자(2.54%), 통신서비스(2.13%) 등이 올랐으나 섬유.의류(-0.77%), 의료.정밀기기(-0.57%), 금융(-0.37%) 등은 내렸다.

주요 인터넷주의 경우 자사주 매입 기대감에 NHN(4.10%)이 강세를 보였고 다음(2.21%), CJ인터넷(0.57%), 인터파크(1.96%)도 상승했으나 SK컴즈(-3.54%)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하나로텔레콤(3.37%), LG텔레콤(1.83%), 메가스터디(1.54%), 코미팜(11.41%) 등이 오른 반면 태웅(-1.27%), 서울반도체(-3.54%), 키움증권(-3.28%) 등은 하락했다.

4.9총선을 앞두고 대운하가 총선 이슈로 부상하면서 관련주로 거론되는 이화공영(14.81%), 삼목정공(14.98%), 유신(15.00%), 신천개발(14.98%), 특수건설(15.00%), 홈센타(14.98%)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티에스엠텍(4.31%)은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파라웰빙스(-8.41%)와 ST&I(-14.81%)는 온누리여행사 지분 양수도 계약의 취소로 동반 급락했으며 삼미정보시스템(-14.97%)도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6천51만주, 거래대금은 1조3천165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35개를 비롯해 52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한 397개 종목이 내렸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이달 중순 급락 이후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