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31일 '아세안 주요국 프랜차이즈 산업 분석 및 진출 전략' 보고서를 통해 연평균 15~40%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지역 프랜차이즈 시장에도 국내 업체들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KOTRA는 "아세안 각국이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을 위해 앞다퉈 관련법을 제정.보완하고 있고,소매 매출 중 프랜차이즈가 차지하는 부분이 아직까지 5~15% 수준이라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성공한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는 만큼 한국 프랜차이즈 업계도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베트남의 경우 2006년 프랜차이즈 관련법 제정 이후 외식업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붐이 일고 있다. 베트남은 내년에 외국계 프랜차이즈 단독 진출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경쟁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최근 '9차 국가개발계획(2006~2010)'에 프랜차이즈 지원 제도를 포함시켰다. 국내 치킨전문점 BBQ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올해 중 42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