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중기물안정목표범위를 벗어날 확률이 34%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인플레이션 경로를 팬 차트(Fan Chart)를 통해 분석한 결과 2월 현재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중기안정목표범위인에 머물 확률은 58%이며, 범위의 상한인 3.5%를 웃돌 확률은 34%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은은 전문가들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해 2/4분기 2.4%에서 4/4분기에는 2.8%로 올라선 뒤 올해 1/4분기에는 3.4%로 한층 높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통화신용정책과 관련해 한은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면서도 경기와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혀 여전히 성장 보다는 물가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