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도 제조업 체감경기가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 4월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중 제조업의 업황BSI는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2월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84를 기록했습니다. 대기업과 내수기업은 전달과 동일했지만 중소기업(+3p), 수출기업(+6p)은 상승세를 보였고, 업종별로는 1차금속(+19p)과 영상,음향,통신장비(+6p) 등의 업종은 상승한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컸던 석유정제(-11p)와 음식료품(-9p) 등은 하락했습니다. 4월 업황전망BSI도 3월 90에서 2포인트 떨어진 88로 조사되어 제조업 체감경기가 당분간 호전되기 어려울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도 '원자재가격 상승(46.7%,+11.8%p)'과 '내수부진(12.1%,-2.9%p)' 이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비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전월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고, 4월 업황 전망BSI(90→79)는 11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체감경기 악화가 업종과 무관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