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원의 '월요전망대'] 물가 고공행진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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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국내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3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치솟아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다음 달 1일 발표하는 '3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문가들은 3월 물가도 한국은행의 관리 목표인 3.5%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라면 등 생필품 가격이 3월 중 인상된 점을 감안하면 4%를 웃돌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작년 12월 이후 4개월째 물가가 한은의 관리 목표를 벗어나는 것이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선정한 쌀과 소주 등 52개 생필품의 가격 동향을 발표한다.
물가와 함께 경제 동향도 관심거리다.
31일에는 통계청에서 2월 산업활동동향을,다음 달 3일에는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동향을 담은 '그린북'을 내놓는다.
미국 등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실물 경제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주목된다.
특히 경기 방향을 가늠하는 경기선행지수와 설비투자 동향을 챙겨봐야 한다.
경기선행지수가 마이너스로 나타날 경우 경기 둔화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경기 위축 우려 속 물가 상승 현상이 빚어지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간 금리 논쟁이 재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은은 31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발표하고,다음날에는 2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논리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외 금리차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감안할 때 정부는 여전히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경제부 차장 iklee@hankyung.com
특히 3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치솟아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다음 달 1일 발표하는 '3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문가들은 3월 물가도 한국은행의 관리 목표인 3.5%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라면 등 생필품 가격이 3월 중 인상된 점을 감안하면 4%를 웃돌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작년 12월 이후 4개월째 물가가 한은의 관리 목표를 벗어나는 것이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선정한 쌀과 소주 등 52개 생필품의 가격 동향을 발표한다.
물가와 함께 경제 동향도 관심거리다.
31일에는 통계청에서 2월 산업활동동향을,다음 달 3일에는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동향을 담은 '그린북'을 내놓는다.
미국 등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실물 경제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주목된다.
특히 경기 방향을 가늠하는 경기선행지수와 설비투자 동향을 챙겨봐야 한다.
경기선행지수가 마이너스로 나타날 경우 경기 둔화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경기 위축 우려 속 물가 상승 현상이 빚어지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간 금리 논쟁이 재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은은 31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발표하고,다음날에는 2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논리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외 금리차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감안할 때 정부는 여전히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경제부 차장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