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김병현(29)이 32일간 '해적' 생활을 마치고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하는 처지로 내몰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이 시범경기 로스터를 정리하면서 김병현을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와 연봉 85만달러,옵션을 포함해 최대 200만달러에 계약한 김병현은 위약금 30만달러만 받고 피츠버그 유니폼을 벗었다.

정규 시즌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는 다시 새 팀을 알아봐야 하는 신세가 됐다.

이미 대부분 구단의 전력 정비가 끝난 상황이어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김병현을 당장 데려갈 팀은 없어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