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오는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OECD장관회의(www.oecdministerialseoul2008.org)의 내실 있는 성과 도출을 위해 세계 최대의 인터넷 사용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초청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판단, 이번 장관회의 주최국 의장으로서 중국 공업정보화부 리이중(李毅中) 장관과 중국 인터넷 산업계 대표자들을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OECD 비회원국임) 이번 OECD장관회의에 참석할 것을 공식 통보한 장관은 현재까지 34개국 41명이고 30명의 글로벌 CEO와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을 확정한 상태로 역대 OECD장관급 회의 가운데 가장 많은 장관이 참석하는 회의가 될 전망 입니다. 참가의사를 밝힌 OECD회원국은 미국 등 23개국이며, 비회원국은 11개국이다. 6월 개최시까지 7개 회원국과 6개 비회원국이 추가로 참가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중국이 최근 단행한 정부조직 개편으로 과거 신식산업부가 확대 신설된 공업정보화부에 임명된 리이중 장관에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명의의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이중 중국 공업정보화부 장관은 2005년 2월부터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 국장으로 역임하고 있다가 지난 3월 17일 중국 정부조직개편 때 만들어진 5대 슈퍼 부처 중 하나인 공업정보화부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최 위원장은 "중국이 OECD 비회원국이지만 세계 최대의 인터넷 사용 인구가 있고, 한국의 방송·통신 산업발전의 핵심 파트너 국가인 만큼 한국에서 개최되는 OECD장관회의에 중국 정부대표와 IT산업계의 대표 CEO들을 초청해 한중 방송·통신 산업의 교류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 한국경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중국의 OECD 장관회의 참여를 위해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도 중국 방문에 나섰습니다. 지난 24일 중국 개발 포럼에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중국의 OECD 회원 가입을 촉구하면서 서울 OECD 장관회의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6월 OECD장관회의를 의장으로서 주재하고 30개 OECD회원국과 17개 비회원국 장관, 민간 저명인사들과 양자·다자 장관회의를 연쇄 개최하여 한국 인터넷·정보통신산업의 해외진출 확대와 방송통신 분야의 국제협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 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예준비위원장으로 개최를 지원하고 있는 이번 OECD장관회의에는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빈톤 서프(Vinton Cerf) 등 통신계 인사와 아시아 지역 53개국 3억명을 대상으로 위성방송을 하고 있는 폴 에일로(Paul Aiello) Star TV사장 등 방송계 인사, IPTV 핵심이슈 중 하나인 망중립성(net neutrality) 논의의 세계적 권위자인 팀 우(Tim Wu) 컬럼비아대 법대교수 등 세계 저명인사들이 모여 장관들과 함께 향후 10년간 펼쳐질 인터넷경제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