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중국 증시 급락, 바닥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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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화된 약세 심리가 시장에 퍼지면서 중국 증시가 다시 하락했습니다.
기업들의 부진한 움직임까지 겹치면서 5%가 넘는 급락세를 보인 중국 증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철오 기자!
중국 증시가 또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어제 3600선을 위협받은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늘 35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월간 20% 하락, 11개월래 최저)
이번 달 들어서만 20%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11개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 하락 원인)
-바닥권 미지수, 심리 불안
-기업 실적 부진, 전망도 부정적
-골드만삭스, A 증시 주의 권고
중국 증시 추락은 바닥이 어디인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퍼져있기 때문입니다.
바오산 철강 등 대형 우량주의 실적 부진과 중국 기업의 2008년 순익 성장률이 15~20%에 그칠 것이라며 종전보다 하향 전망된 것도 악재가 됐습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가 A 증시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만약 지수가 3400선을 지키지 못한다면 3000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증시 하락은 계속될 수 있다는 의견이 현재까지는 우세합니다.
(신규 IPO 물량 부담)
징뚜이청 몰리브덴 광산, 차이나 패시픽 등 대규모 기업 공개로 나온 신규 물량을 중국 시장이 소화하기 어렵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정부 긴축 정책 의지 고수)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중국 정부가 긴축 정책 의지를 지키고 있는 것도 추가 하락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심리적 지지선이라 여겨졌던 4000선이 무너진지 10여일.
이제 중국 증시는 3000선 붕괴도 걱정해야할 실정입니다.
WOW-TV NEWS 송철오 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