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 위원장 김기만)가 모바일게임 모니터 활동을 강화한다.

게임위는 26일 청소년 196명과 성인 4명 등 200명으로 `2기 모바일게임 모니터 자원봉사단'을 구성, 내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운영한 1기 자원봉사단은 70명으로 구성됐으며, 게임위는 이들의 활동 성과를 인정해 규모를 3배 가까이 확대했다.

이들 자원봉사단은 모바일게임의 등급분류와 이용정보 표시, 성인인증과 요금제 등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선정성과 폭력성, 사행성 등 게임 내용을 집중 모니터할 계획이다.

게임위는 내년 3월까지 자원봉사단을 운영, 매달 모니터 결과 보고서를 제출받아 모바일게임의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우수 자원봉사자를 선정해 표창하고, 청소년의 경우 봉사활동 점수도 부여할 계획이다.

게임위 관계자는 "지난해 70명의 자원봉사단이 400여개 모바일게임을 모니터하는 등 성과가 높아 이번부터 규모를 확대했다"며 "이동통신사와 인터넷 포털 등 게임서비스 업체의 불건전한 모바일게임 이용ㆍ확산과 불법 유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