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자산운용(대표 최형철)이 정부가 도입한 식품위생관리시스템과 연계한 가공농산물사모펀드를 출시했습니다. 한우, 예술, 공연전시,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부분에 특화된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출시한 이번 펀드는 총 40억원 규모로 SK증권이 설계하고 메리츠증권이 판매를 맡았습니다. 투자대상은 경남 김해시 소재 고춧가루 제조, 판매회사인 (주)금관식품 출자회사로 투자기간 2년에 목표 수익률은 연 13%이며 '고춧가루 제조 판매' 금융상품이 국내에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금관식품은 지난 95년 정부가 도입한 '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HACCP)'에 따라 지난해 12월 부산 경남지역 고춧가루 제조업체로서는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습니다. HACCP는 농산물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의 생산과 저장·유통에 필요한 위생관리목표를 설정, 식품의 위생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으며, 고춧가루 제조업체 가운데 정부로부터 HACCP 인증을 받은 곳은 현재까지 21개 업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 관계자는 "그동안 대체투자와 사회책임투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며 "이번 가공농산물 펀드는 건전한 농산물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투자 수익 제고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