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정부 "환율 상승 방향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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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원.달러 환율 급락세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또 다시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자 정부가 적극적인 개입의지를 밝혔습니다.
최중경 기획재정부 1차관은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급격한 하락은 더더욱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최중경 차관은 오늘 제2차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환율 급락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환헤지를 잘하지 못하는 영세 수출 중소기업이 자금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차관은 또 "외환시장은 양방향으로 열려있어야 하지만 변동성이 크면 줄이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며 시장 개입 의사를 여전히 천명했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어제 저녁 한 강연회에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환율은 절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상수지 적자 기조를 감안하면 환율이 어디로 가야할지 자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물가 불안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정책 기조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 장관은 "법률상 환율정책 주무부처는 기획재정부"라며 환율정책에 대한 한국은행과의 관계를 명확하게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정부의 구두개입이 이어지자 어제 20원 이상 급락했던 환율은 오늘 980원대로 급등하며 상승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