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상하이항공을 새로운 인수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순유 중국국제항공 발전계획 책임자는 베이징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상하이항공이 좋은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양사가 제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략적 제휴 협상에는 지분 인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국제항공은 당초 상하이 시장 진출을 위해 지역 최대 항공사인 동방항공과의 제휴를 모색했으나 실패하자 대신 지역 2위 항공사인 상하이항공을 새로운 인수 대상으로 정했다.

두 항공사가 결합할 경우 상하이 항공시장의 30%가량을 점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