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와플.떡볶이… 비싸고 사먹기 불안하시죠?

최근 고물가와 먹거리 불안 속에 집에서 간단한 요리나 간식을 직접 해먹을 수 있는 'DIY(do it yourself.손수 제작) 조리기구'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판매 중인 '샌드위치맨 다기능 전기그릴'(4만7040원)은 이달 1~24일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0% 급증했다.

붕어빵 와플 샌드위치 등을 손쉽게 요리할 수 있어 자녀들 간식을 준비하는 주부들이 자주 찾는다.

또 일반 빵,호밀빵,샌드위치빵 등 12가지 기능이 있는 '후지마루 건강 제빵기'(4만9800원)는 기호에 맞는 재료로 신선한 빵을 만들 수 있어 인기다.

이달 중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140% 늘었다.

CJ몰(www.cjmall.com)의 '리큅 다기능 식품 건조기'(12만8000원)는 과일 채소 육류 등 각종 식품을 건조시켜 주는 제품으로 육포나 말린 과일 등의 간식을 만들 수 있다.

최근 일주일새 30대가량 팔렸다.

현대홈쇼핑의 전자레인지용 조리기 '다뎀'(6만9900원)은 지난 23일 오후 방송에서 2억원이 넘는 판매액을 올렸다.

다뎀은 전자레인지에 넣어 간편하게 밥 카레 치즈떡볶이 부추잡채 등 건강요리를 만들 수 있는 조리용기.또 딸기 토마토 등을 얼음과 함께 갈아 셰이크,생과일주스 등을 만드는 '파워 도깨비방망이 핸드믹서'(5만9800원)도 주부들에게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DIY 조리기구가 인기를 끌면서 요리 관련 사이트들도 북적이고 있다.

네이버 카페 '레몬테라스'(cafe.naver.com/remonterrace.cafe)를 비롯, 주부 포털 '아줌마닷컴' 내 '요리의 달인'(recipe.azoomma.com/Cook/index.php), '은샘이네 초보요리'(cafe.naver.com/esyori.cafe),'오븐엔조이'(cafe.naver.com/delonghi.cafe) 등에서 유익한 요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