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격을 집중 관리할 생활필수품 52개에 학원비와 라면, 버스료, 소주, 유류, 이동통신료, 공동주택관리비, 쇠.돼지고기 등이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소득 40% 이하 계층이 자주 구입하고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생활필수품 점검 및 대응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품목 선정에는 소비자단체와 시민단체의 의견이 반영됐다.

정부는 이들 품목에 대해 물가상승을 유발하는 유형에 따라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이날 선정된 생필품들로는 우선 최근 1년간 5% 이상 상승한 품목인 밀가루.라면.배추.무.두부.파.마늘.고추장.식용유.달걀.사과.스낵과자.세제.휘발유.경유.LPG.자장면.전철료.시내버스료.도시가스료.학원비.가정학습지.납입금.샴푸.보육시설이용료.시외버스료 등 26개 품목이 포함됐다.

또 최근 1년간 2.5% 이상 오른 품목으로 쌀.소주.등유.화장지.상수도료.목욕료.쓰레기봉투료.공동주택관리비.위생대.외래진료비 등 10개도 선정됐다.

최근 1년간 2.5% 미만 상승하거나 하락한 품목으로 빵.쇠고기.돼지고기.멸치.고등어.콩나물.양파.설탕.우유.유아용품.바지.전기료.이미용료.주거비.이동전화통화료.유선방송수신료 등 16개도 생필품 대상품목에 들어갔다.

통계청은 이들 52개 품목에 대해 10일 주기로 가격동향을 집중 모니터링하며 매월 1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서민생활안정TF를 통해 가격동향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