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12원80전이나 급락하면서 1천원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4일 원·달러 환율은 2원10전 내린 1001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막판 996원80전까지 급락하는 약세를 보이다가 지난 주말보다 5원90전 하락한 997원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주가 강세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합니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와 원화 강세를 이끈데다 이명박 대통령이 물가 안정을 재차 강조하면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됐다는 설명입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물가 안정을 다시 언급한 점이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며 "투신권의 환헤지 관련 매수세가 완화된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