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화증권 빌딩 매각을 위한 입찰에 한화증권 컨소시엄을 비롯해 여러 업체가 참여해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성진 기자, 전해 주시죠. 조금 전 오후 2시 마감된 여의도 한화증권 빌딩 공개입찰에 5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참여가 예상됐던 한화증권-국민연금 컨소시엄,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외에도 S-Oil과 GE 계열의 GE리얼에스테이트가 참여했습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화증권 빌딩은 연면적 5만9640㎡에 지상 27층 규모로, 한화그룹이 5년전 기업구조조정용 리츠 회사인 코크랩 3호에 1382억원을 받고 매각했습니다. 당시 한화그룹은 코크랩 3호가 빌딩을 재매각할 경우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한화증권 컨소시엄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서 있습니다. 입찰 참여업체들이 제시한 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한화증권 컨소시엄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 낙찰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 다른 업체들도 한화증권 빌딩 매입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점이 변수입니다. 이들 회사들은 인원을 계속 늘이고 있는 추세인데다 여의도에 사무 공간 매물이 잘 나오지 않는 점을 감안해 한화증권 빌딩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2500억원 정도로 예상됐던 한화증권 빌딩의 매각가가 3천억원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한화증권 빌딩 인수자는 4월 초 쯤 최종 확정됩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