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이건희 회장 '추가 차명주식'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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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특검팀이 이건희 회장의 '추가 차명주식'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간도 한차례 더 연장될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 명의로 된 삼성생명 주식이 이건희 회장 소유로 확인됐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현재까지 11명 임원에 대해서는 모두 차명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어떤 방법으로 확인 했는지 등 그 판단 근거는 아직 얘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건희 회장이 넘겨받은 '추가 차명주식'이 있는 지를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삼성생명 주식 가운데 전·현직 임원 11명이 보유 하고 있는 지분 16%가 이건희 회장 것임을 확인한 데 이어 추가 주식보유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16%, 에버랜드는 18%의 삼성생명 주식을 지난 98년 (12월 3일) 전·현직 삼성 임원 35명에게서 주당 9천원에 매입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이 회장이 삼성자동차 부채문제 처리를 위해 삼성생명 주식을 출연할 때 주당 70만원으로 산정한 것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금액'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기간을 한차례 더 연장해 다음달(4월) 23일까지 수사를 계속합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다음달 8일 종료되는 2차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해 "3차까지 연장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4일) 오후 7시쯤 장충기 삼성 전략기획실 부사장을 재소환해 로비 의혹 관련사항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